호박씨 까먹기, 겨울 영양간식

찌꺼의 부엌

나는 늦가을에 나오는 늙은 호박으로 호박죽을 쑤어먹고, 남은 호박씨는 말려서 간식으로 먹는다.

물에 잘 씻은 호박씨를 채반에 널어 3~4일 정도 말리면, 아주 먹기 좋은 영양간식이 탄생한다. 

그걸 식탁 위에 놓고는 오며가며 까 먹는데, 고소한 호박씨의 맛이 일품이다.

맛도 좋지만, 호박씨에는 단백질, 철, 칼륨, 칼슘, 아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특히, 아연은 치매를 예방하도록 돕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라는 걸 어디선가 읽을 적이 있다.

옛날에는 손톱으로 호박씨를 까서 먹었는데, 그렇게 하면 손가락도 손톱도 너무 아프다.

요즘은 머리를 써서 가위로 가장자리를 잘라내면서 호박씨를 깐다.

가위를 이용하면 아주 쉽게 호박씨를 깔 수 있다.

한 가지 중요한 팁이라면, 가위는 아주 작은 것 좋다.^^

이날은 하늘풀님이 나를 위해 호박씨를 까주었다.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놓기가 무섭게 자꾸 손이 가서 까놓은 호박씨 사진을 겨우 세 알밖에 찍지 못했다.ㅠㅠ

세 알을 겨우 모아 놓고 기념촬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