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포장마차, 맛있는 멸치국수

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7호선 지하철을 타고 와서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이수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오면 

늘 이렇게 그 앞에는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서있다.

여럿 있는 포장마차 중에서 멸치국수를 꼭 맛보고 싶었는데, 그건 순전히 길가로 솔솔 풍기는 멸치국물 냄새 때문이었다.

그러나 바쁘게 시간을 맞춰 약속 장소로 가거나 볼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마음이 바빠, 수없이 이 앞을 왔다갔다 하더라도 국수를 먹을 짬을 찾기 못하고 있던 터였다.

그러다가 어제는 마침, 출출하기도 하고 시간도 적당해서 자신감 있게 포장마차 휘장을 젓히고 안으로 들어갔다.

인상좋은 주인 아주머니께, "멸치국수 하나 주세요! 저는 이 국수를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하며, 묻지도 않은 말을 덧붙였다.

그런 적극적인 태도에 아주머니도 반가움을 표현하셨다.

지날 때마다 국물냄새가 무척 유혹적이라는 내 의견에, 이곳에서 10년째 국수를 말고 계시다며, 자신감을 표현하셨다. 

멸치국수 외에도 우동, 비빔국수, 순대, 떡볶이 등도 판다. 밖에는 곱창과 닭발 같은 것도 판다고 적혀 있다.

마침 나와 비슷하게 들어와 자리를 잡은 손님들은 국수와 함께 곱창볶음도 시켰는데, 요리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봐서 무척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안타깝게도 내가 국수를 다 먹고 나올 때까지 곱창요리는 나오지 않았다.ㅠㅠ

친구들과 맛난 요리와 소주한잔도 참 좋을 것 같다.

주문하고 얼마 안되어 국수가 나왔다.

쑥갓과 김이 듬뿍 들어간 멸치국수는 국물맛이 정말 일품이다.

너무 짜거나 졸여지지 않은 맛난 국물맛!

3,000원으로는 넘치는 국수맛이다.  

다음에는 비빔국수나 김밥, 튀김 같은 것도 맛을 보고 싶다.

뜨끈한 국물 때문에 속이 따뜻해졌다. 이제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갈 버스를 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