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을 든 소녀

재밌는 어린이 책


La petite fille a la valise (Pili Mandelbaum, Pastel l’ecome des loisirs, 1995) 

 

이 책은 이혼한 부모를 둔 쥴리라는 어린 아이의 이야기다.

쥴리는 일주일씩 엄마와 아빠집을 오가며 살고 있다.

그런 만큼 여행가방을 챙기는 건 그녀의 일상이 되었다.

이런 생활이 불편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이런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최선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 쪽 부모와 살면서 다른 한 사람은 가끔씩 만나거나, 아니면 아에 만남을 차단하기까지 하는 한국의 현실을 비춰보게 된다.



아래는 아빠가  쥴리를 데리러오기로 한 약속시간 직전, 엄마와 나누는 이야기이다.

이 대화 속에도 이혼한 가정에서 아이가 겪는 불편함과 

'엄마와 아빠와 셋이 함께 살았을 때 가장 행복했던'시절의 상실감도 잘 담겨 있다.

그러나 줄리는 부모와 셋이 사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것도, 

양쪽 집을 오가는 생활도 차차 자기 인생으로 잘 받아들여 나가고 있는 것 같다.  


-Reveille-toi, Julie! Papa va bientot arriver!

-Je suis contente d’aller chew mon papa, mais je n’aime pas te auitter.

-Moi aussi, je suis un peu triste, mais on aura tellement de choses a se raconter la semaine prochaine!

-Oui, mais c’etait mieux quand on etait tous les trois...

-Et puis, ça m'ennuie de demenager tout le temps!

-Maintenent, tu as deux maisons...

-J’aimais mieux avant, quand il y avait une seule maison!

-Oui, mais ce n’est plus possible de vivre dans la même maison quand un papa et une maman ne sont plus heureux ensemble.

-je sais, tu me l’as deja dit...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쥴리의 아빠가 온다.

쥴리는 가방을 들고 즐겁게 아빠를 따라 나선다.

물론, 이런 생활 속에서 쥴리는 doudou를 잊고 오기도 하고, 요리솜씨 없는 아빠의 요리를 먹어야 한다.

다시 새로운 주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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