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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함민복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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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이라는 시인을 안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한 선배가 '함민복'시인의 시들을 보라!고 해 기억하고 있었던 이름...

언어를 다루는 솜씨도 감수성도 좋다.

무엇보다 넘치지 않고 담담하게 느낌을 풀어내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이 시집에서는 줄자, 수평기, 직각자, 나침반, 앉은뱅이저울과 같은 무언가 측정하는 물건들에 대해 쓴 시들이 특히 나의 관심을 끌었다.

내게는 너무 평범해 전혀 관심을 기울여보지 않았던 물건들이다.

그런데 이들과 관련해 함민복시인이 쓴 시를 읽어보니, 그런 것도 같다.

충분히 재밌고 같은 카테고리로 묶어 펼쳐놓으니, 뭔가 깊은 뜻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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