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를 위한 간식과 주스이야기

질병과 함께 살기

도서관 북트럭에 실려 있는 '대한암예방학회가 제안하는 암 환자를 위한 간식과 주스이야기'라는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빌려와 읽었다.

처음에는 그저 암환자를 위한 요리를 소개한 것이니, 건강한 요리들이 얼마나 많을까?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빌려왔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가 많다.

무엇보다 이 책에 소개된 요리들은 단순하게 암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요리들은 결코 아니다.

치료과정에서 일어나는 구토와 설사, 식용부진과 소화불량을 고려한 요리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죽이나 즙 형태의 요리들이 많고 간식들도 부드럽고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은 요리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식사관리에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 암 환자를 위한 간식과 주스이야기'는 항암치료를 위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요리법만 소개되어 있지 않고, 암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자료들도 함께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위암과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혈액암 등의 치료후 식이요법 가이드는 무척 유익해 보인다.

또 암환자에게 왜 영양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암세포와 관련해 자세하게 기술한 대목은 내가 잘 모르고 있던 것이라 나한테는 매우 유익한 정보였다.

무엇보다 암조직이 커지면서 우리 몸의 영양소를 어떻게 취하는지 잘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대목의 이야기는 좀 무서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암에 걸려서는 안되겠다는 항암의지를 불태울 수 있어서 내게 꼭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