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동태, 동태탕 끓이기

찌꺼의 부엌

​날씨가 쌀쌀해지니,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요리가 더 끌린다.

오늘은 오랜만에 동태탕을 끓였다.

특히, 우리 집에서 늘 주문해서 먹는 한살림 동태는 아주 깨끗하고 정갈하게 손질되어 유통되고 있다.

토막이 나 있지는 않지만, 머리의 일부가 요리하기 좋게 깨끗하게 잘려 있고 큰비늘도 손질이 되어 있다.

냉동된 동태는 상온에서 2시간 정도 놔두면 토막치기 좋게 녹는다. ​

​나는 먹기 좋게 토막을 내고 내장도 발라냈다.

동태머리는 버리지 않고 꼭 함께 넣고 끓여야 국물맛이 좋다.

​국물은 미리 준비한 채수를 넣고 고추장을 풀었다.

이 고추장은 어머니께서 직접 담근 것으로, 국물요리를 할 때마다 아껴가며 쓰는 고추장이다.

그리고 무도 빗어져 넣는다.

무를 국물요리에 넣을 때는 빗는 것이 맛있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따라, 나는 늘 빗어서 요리를 한다.

그리고 양파반쪽이 냉장고에 뒹굴고 있는 걸 발견하고는 그것도 썰어서 넣었다.

양파는 꼭 넣는 건 아니다. 있으면 넣고 없으면 안넣고...  ​

​뚜껑을 덮고 동태탕을 끓이다가 끓기 시작할 때, 대파와 마늘도 넣었다.

그리고 불을 낮춰 좀더 끓이다가 마지막에 팽이버섯도 넣었다.

팽이버섯 말고, 느타리버섯이나 표고버섯도 좋고, 두부를 곁들여도 좋다.

동태탕에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야채를 곁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위 사진은 완성된 모습!


오늘은 전골냄비를 상 위에 놓고 국자로 떠서 먹었다.

이렇게 먹으니, 더 뜨끈뜨끈 맛이 좋았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돋보이는 동태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