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청포묵, 탕평채 만들기

찌꺼의 부엌

​한살림에서 판매하고 있는 맛있는 것 중 하나는 청포묵이다.

청포묵은 녹두를 갈아서 만든 것으로, 한살림 청포묵은 국산 유기농 녹두 99.7%로 만든 것이다.

나는 주로 청포묵으로는 탕평채를 만들어 먹는다. 

탕평채는 이름만 들으면 어려운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만들기 쉽다.

​나는 평소 탕평채를 할 때는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를 가르지 않고 섞어서 지단을 부쳤는데, 오늘은 노른자와 흰자를 갈라 예쁘게 만들 계획이다.

그릇에 조심스럽게 흰자와 노른자를 갈라 담는다.

그리고 잘 풀어서 후라이팬에 불조절을 잘 해가면 지단을 부친다.

너무 세지 않은 불에 살살 부친다.

​지단이 잘 부쳐졌다.

노른자와 흰자 지단을 가늘게 채썰어 준비를 해놓고...

​그 사이 한 옆에서 물을 끓인다.

물이 끓면, 불을 끄고 거기에 청포묵을 넣고 약 15분 정도 담가 놓는다.

뚜껑을 덮어놓는 것도 잊지 말자!

탕평채의 청포묵은 따끈하게 덥히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그래야 청포묵이 쫄깃쫄깃 맛나게 된다.

​뜨거운 물 속에서 잘 데워진 청포묵도 약간 가늘고 길게 썬다.

​그리고 김도 구워서 역시 가늘게 잘라서 섞는다.

여기에 참기름과 통깨도 넣고, 고운소금으로 간도 한다.

나는 옛날에는 진간장으로 간을 했는데, 진간장은 아무래도 액체 형태라 재료에 수분이 첨가되고 색깔도 약간 갈색으로 변해서 요리가 예쁘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고운 소금을 뿌리고 있는데, 고운 소금이 더 어울린다.

​재료들을 나무 주걱으로 조심스럽게 골고루 섞어서 접시에 담아 낸다.

흰자와 노른자를 갈라서 부친 지단이 들어간 탕평채는 역시 훨씬 예쁘다.

맛은 똑같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와, 아니다!@@

흰자와 노른자의 맛이 분명하게 구분되면서 계란이 풍부한 맛을 낸다.

훨씬 고소하면서도 맛난 탕평채가 되었다.

탕평채의 달걀 지단은 나눠서 부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