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새우젓국 끓이기

찌꺼의 부엌

​나는 종종 새우젓을 이용해 젓국을 끓인다.

새우젓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새우젓국을 좋아한다.

무, 호박, 순두부, 혹은 두부 모두 즐겨 요리하는 젓국 메뉴이다. 

오늘은 무 새젓국을 끓이기로 했다.​

새우젓국을 끓일 때 나는 재료를 길게 썬다.

그러고 보면, 이유는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먹은 어머니의 젓국 요리도 늘 이런 식이었다.

무는 너무 얇게 썰지 말고 약간 도톰하게 썬다.

너무 얇으면, 재료들이 부서진다.

​두껍게 채썬 무를 뚝배기에 넣고 준비해 놓은 채수를 자작하게 붓고 새우젓을 한숟가락 넣는다.

한 뚝배기에는 이 정도 분량의 새우젓이 적당하다.

​고추가루도 약간!

​끓기 시작할 때, 표고버섯도 두 개 썰어서 넣었다.

마침, 생표고버섯이 있어서 이번에는 생표고버섯을 넣었다.

팽이버섯이나 느타리버섯도 좋다.

그때그때 집에 있는 버섯을 이용하면 된다.

버섯을 넣은 뒤, 마늘과 대파도 쫑쫑 썰어서 넣는다.

그리고 불을 중불로 낮추고,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뚜껑을 살짝 기울여 놓고 좀더 끓인다. 

보글보글 잘 끓고 있다.

완성된 모습!

이번에는 뚝배기 채 식탁 위에 놓고 먹기로 했다.

날씨가 추워지니, 뚝배기 채로 먹는 것이 너무 어울리는 것 같다.

따뜻해서 행복한 저녁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