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민속집, 남한산성의 값싸고 맛있는 식당

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남한산성 안 산성마을에는 식당들이 너무 많다.

유명하다는 한정식집에 갔다가 가격표를 보를 너무 비싸서 서둘러 돌아나왔던 경험이 있었다.

유명 관광지답게 다른 식당들도 가격은 다들 조금은 비싸 보인다.

그런데 '산상민속집'이라는 식당 앞에 써있는 메뉴를 보니, 7,000원 정도면 점심으로 먹을 만한 요리들이 많아 보여 이번에는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갔다. 

​물론, 이 식당에서는 평범한 식사 말고 특별한 요리들도 먹을 수는 있다. 

​나는 7,000원짜리 묵밥을 주문했다.

오이와 김치가 곁들여진 묵이 양푼 가득 나왔다.

국물이 새콤달콤 너무 맛있다.

나는 밥을 말아서 이 묵밥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 

​산성민속집, 식당 안은 옛날 사람들이 썼던 물건들로 장식이 되어 있다.

벽마다 장식되어 있는 농기구며, 생활용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다. 

​이 물건은 아마도 소의 어깨에 걸쳐놓았던 물건 같다.

​인두와 베틀북, 그리고 주걱같아 보이는 물건들이 모두 너무 신기하다.

이 종은 꼭 학교건물 앞에 걸려 있었을 것 같은 모습이다.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식당안에 있는 이런 물건들을 둘러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마치 민속박물관에 와 있는 기분까지 주는 식당이다.

물론, 이런 물건들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지만, 음식맛은 더 맛있다.

내가 식사를 하는 동안 옆에서는 이 마을에서 근무하시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찰관 세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나는 그 분들을 보자 더욱 이 식당이 마음이 들었다.

일상적으로 생활하시는 분들이 찾은 식당이라면, 믿을 만한 데라는 게 내 생각이다.

남한산성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산성민속집에서 묵밥을 맛보길 권한다.

다른 것 나도 먹어보지 않아서 뭐라고 조언을 할 수 없지만, 묵밥은 정말 권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