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은 올해 문을 연 '안양시립 관양도서관' 전경이다.
이 시립도서관은 새로 조성된 인덕원 '동편마을'에 위치해 있다.
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만큼, 도서관과 같은 편의시설이 꼭 필요했다.
마침 근처를 지나는 길에, 나는 새로 생긴 이 도서관이 궁금해 구경을 하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문이 닫혔다.
안타깝게도 휴관일에 이곳을 지나게 된 것이다.ㅠㅠ
관양도서관은 입구에 '도서자동 반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마침, 책을 반납하고 있는 분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휴관일과 관계없이 책을 반납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하겠다.
우리 동네에 있는 '평촌시립도서관'에도 무인반납통이 있기는 하지만, 완벽하게 반납을 확인할 수 있는 이런 기계장치가 아니다.
그것은, 만약 그 사이 무슨 일이 생겨, 통에 넣은 책이 도서관 직원에게 무사히 전달되지 않는다면, 내가 반납했다는 걸 증명할 길이 없는 저금통처럼 생긴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자동 시스템이라면, 완벽하게 무인반납을 할 수 있겠다 싶다.
도서관 귀퉁이에 준공표지판! 이 표지판을 통해 2014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지어진 건물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입구 중 한 곳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힘들지 않게 드나들 수 있게 만들었고, 다른 한 편으로는 계단을 통해서도 도서관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쪽 문도 굳게 닫혀 있다.
도서관 둘레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잘해 놓았다.
빙~ 둘러 밴치들이 여럿 있다.
또 한켠에 설치되어 있는 나무계단은 야트막한 동산으로 이어져 있었다.
원한다면, 책을 읽다가 잠깐 나와 동산을 거닐면서 숨을 고를 수도 있겠다.
마음에 쏙 드는 도서관이다.
다음에는 도서관 안을 구경 해야겠다.
안에는 얼마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몇년 사이에 비산도서관과 벌말도서관, 그리고 관양도서관까지...
요즘, 안양시는 동네마다 부지런히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열심히 도서관을 건립하는 안양시가 무척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