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교체작업 구경

문득, 멈춰 서서

며칠 전 오후, 학의천가를 산책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근처 도로의 가로등을 교체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나는 가로등 교체작업은 본 적이 없어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둑에 난 계단으로 얼른 올라가 구경을 했다.

하천가에 있을 때는 기사님이 등을 막 갈아끼고 계셨는데, 둑 위로 재빨리 올라갔더니 어느새 작업을 끝내고 내려오는 중이었다.

그래도 이나마라도 다행이다 싶어, 얼른 사진을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냈다. 

​사진을 찍는 내가 더 신기하신 듯 지게차를 작동시키고 계시던 기사님이 나를 멀뚱거리며 쳐다보신다.ㅋㅋ

가로등 교체작업을 하는 지게차는 무척 튼튼하고 안전해 보였다.

몇 년 전, 한  초등학교에서 소방 훈련을 하던 중 지게차가 뒤집혀 그 위에 계셨던 학부모 두 분이 떨어져 그 자리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아마도 이 지게차와 비슷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안전해보이는 지게차라면, 그런 비극적인 사건을 일어나지 않았겠다 싶다. 

나는 가로등교체작업을 지켜보면서 겨우 3장의 사진을 찍었을 뿐이다.

특별히 달라보이지도 않는 비슷비슷한 세 장의 사진이 아까워, 모두 업로드를 시켰다.ㅋㅋ

가로등교체작업을 직접 봐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