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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송광사의 아름다운 연꽃 (전북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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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북 완주군 '송광사' 뒤뜰에 있는 연꽃 풍경이다.


송광사를 방문했을 때는 7월 초, 아직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던 때라 연꽃들이 눈부시게 피어 있었다.


사실, 전북 완주군에 있는 송광사는 그리 아름다운 절은 아니다.


경내엔 일관성없이 아무렇게나 지은 건물들과 국적을 알 수 없는 조악한 석조상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연꽃밭은 내가 지금까지 본 연꽃밭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관광객들도 연꽃을 보러 송광사를 들르는 듯 했다.



맑은 햇살에 연꽃이 눈이 부시다.


연꽃밭 너머로 보이는 송광사 건물의 지붕들과 어울어진 연꽃들을 보면서 '극락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했다.


너무 아름다워 연꽃밭에서 쉬이 벗어날 수 없었다.



아침에 내린 소나기로 빗물이 연잎 위에 도롱도롱 맺혀 있는 모습도 그림같다.


또 이 꽃들은 꽃봉우리에서 연밥을 단 꽃까지, 한 장면 속에 연꽃의 일생이 담긴 모습이다.

마치 기록물 같다.

언젠가 송광사 연꽃을 소재로 수를 놓고 싶다.


송광사 연꽃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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