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인을 위한 비건 야채 월남쌈

찌꺼의 부엌

​월남쌈에는 새우나 닭고기, 혹은 쇠고기가 들어가야 맛있지만, 고기 없이 야채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다.

며칠전에는 집에 있는 채소들을 가지고 야채 월남쌈을 만들었다.

자주 이용하는 새우도 없고 양상추도 없다.

그러나 양상추 대신 상추를 쓰기로 했고 특별히 팽이버섯을 넣어보기로 했다.

당근과 양파는 곱게 다져 볶고 버미셀리와 섞어서 속을 준비했다. 

그리고 숙주와 팽이버섯, 민트도 챙겼다.

월남쌈에 민트와 숙주는 절대로 빠져서는 안되는 재료다.​

이건 월남쌈 쌀피 위에 재료를 얹은 모습!

이것들을 꼭꼭 싸면 완성이다.

그리고 상추에 얹는다.

상추도 양상추와 비교해 손색은 없지만, 그래도 양상추가 더 맛있다.

일부러 상추를 쓰는 일은 없도록...ㅋㅋ​

채식인을 위한 월남쌈이라지만, 나로서는 소스까지 완벽하게 채식인을 위해 준비하기는 힘들다.

이 소스는 태국산 멸치액젓으로 만든 것이다.

월남쌈을 위해서는 멸치젓만큼 잘 어울리는 소스가 없다.

특히, 그 고장에서 생산되는 멸치젓에 가장 맛나다. 

세 배 가량의 물로 희석을 해서 설탕, 레몬즙과 다진 마늘, 매운고추로 맛을 낸다.

칼칼하면서도 깔끔해, 월남쌈과 너무 잘 어울린다.

참고로 이 소스는 프랑스 유학시절, 베트남 친구에게서 직접 배운 원조소스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