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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전북 완주군 구이면)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전북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대원사는 전북도립미술관 정류장에서 가는 모악산등산로를 거쳐서 가면 가깝다.

모악산 입구에는 대원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단 1km밖에 안 되는 거리이다.

​이마저도 야자매트가 펼쳐져 있어서 걷기가 너무 좋다.

왼쪽에서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넓은 산책로를 걸으면 대원사에 도착한다.

너무 완만한 길이라 노약자나 장애들도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는 사찰이다. 

힘든 난코스라면, 이 계단이 전부이다.

시앙골다리(물레방아골)라고 쓰여 있는 짤막한 나무다리를 건너 돌계단이 나타나는데, 바로 이 돌계단 너머가 대원사다.​

​소박한 산사의 모습을 한 대원사는 그럼에도 역사가 무척 오래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창건에 대한 이야기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절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중건을 해가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원사는 660년(백제 의자왕 20년), 열반종 개산조 보덕스님의 제자인 대원, 일승, 심정 등의 고승들에 의해 창건하여, 1130년(고려 인종8년)에 원명국사 징엄스님이 중창하고, 이어서 1374년(고려 공민왕 23년)에 나옹 혜근스님이 중창하였다고 한다.

고려공민왕 때는 예술적으로 유명한 용각부도탑이 조각되었고, 조선시대 선조39년에는 대웅전 삼존불이 진묵스님에 의해 세워진다. 

​바로 이곳이 대원사의 대웅전이다.

나는 유명하다는 삼존불을 보기 위해 대웅전으로 향했다.

​바로 이 삼존불인가보다. 

현재 지방문화재 215호로 보호되고 있는 대원사 대웅전의 삼존불은 전형적인 조선후기 양식의 예술적 가치가 높은 불상이라고 한다.

목각불상에 금칠을 한듯한 이 불상들은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는 모습이 겸손해 보이기도 하고 진중해 보이기도 한다. 

왼쪽의 아미타부처님이고, 중앙이 석가모니부처님, 오른쪽은 약사부처님이다.

​너무 우러러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친근감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전북지역 절에는 삼존불상이 많았던 것 같다.

특별히 이 지역에 삼존불이 많아 보이는 건 무슨 이유일까?

​대웅전 옆에 있는 소박하기만 불당!

경내에는 몇 채 안되는 건물이 있을 뿐이다.

​범종 곁에 달려 있는 목어!

여의주를 문 용의 얼굴에 물고기 몸이라니!

신기한 형상을 한 목어는 그럼에도 귀여운 인상이다.

그리고 대원사 뒤뜰에서 발견한 다람쥐!

무얼 먹고 있는지, 가까이 다가간 것도 모른 채 식사에 열중인 다람쥐를 사진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