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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함께 살기

유방암 경험자의 만성질환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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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여년 전 유방암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재발과 전이 없이 관리를 잘 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만성질환에 대한 염려스러운 상황들이 하나둘 나타났고, 그것이 유방암과 관계가 없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나는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고 혈압과 혈당 수치는 늘 위험 수위를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는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시민에게 제공하는 자료 중 '유방암치료 후 건강관리'라는 팜플렛에서 '유방암경험자의 만성질환 관리'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것을 잘 숙지해서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해야겠다.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 보았다.


*유방암 경험자의 만성질환

1) 고혈압

- 고혈압은 암경험자에게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동반질환으로 유병률이 20~65%에 이르며, 암 경험자에서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율을 30~50% 증가시킨다.

- 모든 유방암 경험자들에게 매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길 권하며, 필요할 때는 가정 혈압 모니터링을 권한다.

2) 당뇨병

- 당뇨병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뿐 아니라 암발생 위험도도 증가시킨다.

- 당뇨병은 이차암과 원발암의 예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45세 이상의 모든 유방암 경험자와 비만과 위험요인(신체활동이 적은 경우, 직계 가족에서 당뇨병 가족력, 거대아 출산이나 임신성 당뇨의 과거력, 고혈압 병력, HDL콜레스테롤 35mg/dL 이하, 다낭성 난소증, 과거 검사에서 공복혈당장애, 심혈관 질환의 과거력 등)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당뇨 선별 검사를 2년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 

3) 이상지질혈증

- 유방암 경험자의 항여성호르몬 요법은 지질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폐경 후 유방암 환자에 사용하는 아로마타아제 억제제가 고지혈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45세 이상의 모든 유방암 경험자와 위험요인인 있는 경우(당뇨가 있거나 관상동맥 혹은 비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복부 대동맥류, 말초혈관질환, 경동맥 협착증 등, 흡연, 고혈압이 있거나 비만이 경우, 남자 50세 이전, 여자 60세 이전의 조기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상지질혈증에 대하 선별검사를 받도록 한다.

4) 골다공증

- 유방암 환자에서 조기 폐경이나 아로마타아제 억제제를 쓸 경우, 흔히 나타날 수 있다. 폐경기 유방암 환자에게서 골감소증은 약 40%, 골다공증 유병률은 5~10%이고 폐경 전 여성에서도 골감소증 유병률은 15~2-%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로마타아제 억제제 치료를 시작하는 여성 및 폐경 후 여성, 골절 과거력이 있는 경우, 골밀도 검사를 하고 필요시 치료를 받길 바란다.

유방암 경험자의 만성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이 중요하다.

- 신체활동이 증가하면 총사망률 및 유방암 관련 사망률이 감소한다.

- 신체활동은 대사 질환을 예방하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내장지방이 감소하여 심뇌혈관 질환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이 자체로 치료가 될 수 있다.

- 중등도 강도(가벼운 물건 나르기, 보통 속도로 자전거타기)의 운동을 주 150분 이상 또는 격렬한 강도의 운동(달리기, 에어로빅, 빠른 속도로 자전거타기 등)을 주 75분 이상 또는 강도를 조합하여 이에 준하는 운동을 한다.

- 근력운동은 주당 2~3회 유지한다.

- 운동 전후로 적절한 스트레칭을 병행한다.

- 심폐질환, 극도의 피로, 수술직후, 림프부종, 근골격계 질환이나 신경병증, 어지러움, 균형감각이상 등 운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질환이 있거나 40세 이상이며, 처음으로 운동을 하려고 하는 경우, 반드시 운동 전 의사와 상담을 하길 바란다.


신체활동뿐만 아니라 식생활 역시 유방암 경험자들은 만성질환을 막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

가장 먼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 비만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고 무릎 및 허리의 퇴행성 관절염, 수면 무호흡증 등을 일으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 저체중도 위험하다. 암 치료로 체중이 적정 이하로 떨어진 경우, 삶의 질 감소와 치료효과 저하 및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 허리둘레를 여성의 경우, 32인치 이하로 목표를 잡는다.

-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허리 둘레를 유지한다.

* 건강한 식생활

- 자반, 설탕, 소금, 훈제 또는 소금에 절인 음식은 너무 먹지 않는다.

- 육류는 1회 섭취량을 100g(1/2인분) 미만으로 하여 주 1~2회로 줄이며, 기름이 많은 부위는 피하고 살코기로 섭취한다.

- 생선(흰살, 등푸른 생선)은 주 3~4회 적극 섭취한다.

- 유제품은 저지방 제품으로 하루 2컵 미만으로 마신다.

-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하루 6접시 이상(한끼 2접시) 섭취한다.

- 골밀도가 약한 경우, 비타민 D(청어, 갈치, 연어, 고등어, 참치 등의 생선과 육류의 간, 계란, 치즈, 버섯류 등)와 칼슘(멸치, 치즈, 깨, 김, 대두, 미역, 우유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 금주한다. 술은 유방암 위험을 올리는 확실한 위험요인이다.

- 담배는 절대 피하고 담배연기도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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