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푸딩(Le riz au lait 리올레), 프랑스의 맛있는 디저트

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이 사진은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찍은 것이다.

영어로 라이스 푸딩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리올레'(riz au lait)라는 이름의 디저트이다.

리올레는 '우유를 함유하고 있는 쌀'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우유에 쌀을 넣어 쑨 죽과 같은 것이다.

리올레는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의 디저트 중 하나이다.

옛날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1년간 세들어 살았던 집의 할머니의 리올레는 정말 맛이 좋았다.

나는 그 할머니 덕분에 리올레와 쌀케익을 맛볼 수 있게 되었고,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에도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것을 종종 사먹곤 했다.

물론, 슈퍼에서는 할머니께서 만든 것만큼 맛있는 리올레를 맛보지 못했지만, 아쉬운 대로 한번씩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이번 프랑스여행에서도 리올레를 빼놓지 않고 몇 차레 사서 먹었다. 

​게다가 리올레는 한국에서처럼 자주 밥을 먹을 수 없는 여행객의 신분일 때, 밥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ㅋㅋ

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우유에 만 달짝지근한 밥도 향수를 느끼기에는 괜찮다.

프랑스 슈퍼마켓 디저트 칸에서 위와 같은 그림과 글씨의 제품이 눈에 띈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면 된다.

그냥 시원한 상태에서 수저로 섞어서 떠먹으면 된다.

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입에 맞을 것이다.  

​리올레는 버터를 넣고 불린 쌀을 조금 볶다가 우유를 넣고 죽을 끓이듯이 끓이면 된다.

거기에 설탕을 넣는다.

설탕은 입맛에 맞게 넣으면 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리올레에는 바닐라향을 첨가되어 있는 것이 많다.

바닐라향은 리올레를 향긋한 향기를 더해줘서 더 감칠맛이 난다.

그러나 항상 바닐라향을 첨가할 필요는 없다. 

​리올레에 쓰이는 쌀은 'riz rond'이라고 불리는 동글고 짧닥만한 쌀로, 이 쌀은 우리가 평소 먹는 쌀처럼 끈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riz rond은 프랑스의 유명한 쌀 생산지인 '꺄마르그'(Camargue)에서 많이 생산된다.

그래서 꺄마르그에서 생산된 쌀로 만들었다는 걸 포장에 내건 상품도 발견할 수 있다. 

riz rond은 프랑스인들이 평소 식사로 잘 사용하지 않고 디저트를 만들 때 즐겨 사용한다.

프랑스인들은 식사로는 끈기없이 풀풀 날리는 쌀을 좋아한다.

옛날에 프랑스에서 생활할 때, 나는 우리나라식 밥을 짓기 위해서 항상 이 riz rond을 샀었다.

우리나라식으로 밥을 짓기 딱 좋은 쌀이 바로 리올레를 만드는 둥근쌀이다.

나는 직접 리올레를 만들어 본 적은 없다.

그러니 리올레는 프랑스나 가야 맛볼 수 있는 디저트였다.

'한번 만들어볼까?'

리올레는 우유와 버터, 설탕만 있다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프랑스식 디저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