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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아름다운가게 평촌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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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 아름다운가게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친하게 지내는 이웃집 언니를 통해 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안양에는 아름다운가게가 하나 있는데, 차를 타고 가야 하는 거리에 있다.

그런데 바로 가까운 우리 동네에 아름다운가게 평촌점이 오픈을 한 것이다.

나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그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갔다.

아름다운가게 평촌점은 평촌역 근처 '시민대로'에 있다.

걸어서 넉넉하게 20분이면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아름다운가게가 생긴 것이다. 

​깨끗하고 산뜻하게 꾸민 매장안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물건들이 하나같이 정돈이 잘 되어 있고 품질이 좋아보이는 물건들로 채워져 있다.

​매장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쓸만한 물건들을 깔끔하게 전시해 놓아서 전혀 복잡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판매되는 물건들 중, 나는 뚜껑이 달린 병모양의 유리잔에 마음에 들었다.

이건 단돈 1,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집에 있는 텀블러도 쓰지 못하고 있는데, 저걸 들고 언제 카페를 가서 냉커피를 마실까? 이성을 되찾았다.

옆에 있는 해골이 그려진 머그는 재밌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다음으로 내 발길을 잡은 것은 부엌용품들!

참고로 나는 요리도구를 엄청 좋아한다.

거풍기는 집에 있는데도 세라믹 거풍기가 갖고 싶었다.

그리고 재밌게 생긴 주걱은 싱크대 위에 그냥 올려놓을 수 있어서 좋아보인다.

게다가 오톨도톨 돌기가 있어서 밥알도 붙지 않을 것 같다.

단돈 500원인데...

그래도 덜 필요한 물건들로 부엌을 채우지 말자! 결심하고 지나갔다.

​이 튼튼해 보이는 아이스크림 컵도 마음에 든다.

그러나 고지혈증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니까, 아이스크림은 먹지 말아야 한다.ㅠㅠ

그럼에도, 나는 1,000원짜리 이 깔끔주걱만은 사갖고 왔다.

집에 깔끔주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이 예쁘고 품질도 좋아보이는 이 깔끔주걱은 갖고 싶다.

사실, 얼마전 오븐이 망가져 깔끔주걱을 쓸 일이 당장은 없다.ㅋㅋ


집 가까이에 아름다운가게가 생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가끔 산책삼아 가벼운 맘으로 들를 수 있는 재미난 장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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