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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천연화장품과 비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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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다시 만난 건 꼭 12년만이었다.

어찌어찌 연락이 닿아 만사 제쳐놓고 뛰어갔는데, 그 세월 무색하게 재잘거리며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

 

옛날에도 그랬다.

그녀의 화실에서 밤을 새하얗게 새며 재잘거렸던 그 많은 이야기들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에도 없지만, 여전히 그녀와 나눌 말들이 많아서 좋았다.

 

그녀는 내게 직접 만든 천연비누들과 주방세제, 녹차마사지팩과 흑설탕스크럽을 주었다.

돌아와 주방세제로 그릇을 씻을 때마다

너무 좋아, 그녀 생각이 났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친구는 내게 천연비누 만드는 것도 직접 가르쳐 주었다.


맨 위, 장미꽃은 좀 실패했지만, 나머지는 정말 마음에 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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