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엠마우스, 노숙자를 도와요!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여행중 메모



지금은 돌아가셔서 성인의 반렬에 오른 '아베 피에르'신부님이 생전에 열정을 바쳐 만든 프랑스의 '엠마우스'는 노숙자를 돕는 NGO단체다.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엠마우스 매장을 운영해 거기서 얻은 수입금으로 노숙자의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내가 살았던 렌에도 이 엠마우스 매장이 있다.



이곳의 물건은 모두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것들이다.

그것을 다시 시민들에게 파는데, 값이 정말 싸다.

그러니 가난한 사람들에게 엠마우스는 돈이 없더라도 인간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 같다.

그릇과 옷, 가구, 책들까지 너무 많은 물건들이 갖추어져 있고 

  


가구들도 정말 많다.

이것들 중에는 골동품적인 가치가 있어보는 것도 너무 많고

디자인이 멋진 가구도 많아서, 나도 너무 사고 싶었다.

그러나 집으로 운반하는 것도 힘들고 귀국할 때 가져올 수도 없으니, 그저 그림의 떡일뿐이었다.ㅠㅠ

하지만, 허리에 끼고 버스를 타고도 넉근히 가져올 수 있는 작은 탁자는 단돈 5유로에 사와 식탁으로 썼다.

얼마 안되는 기간 동안 우리가 식탁에 앉아 밥도 먹고, 햇볕 좋은 날은 창가에 앉아 차도 마시는 

우아한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엠마우스 덕분이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모두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노숙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다.

그릇의 경우, 앞에 보이는 할아버지에게 고른 물건 값을 책정받은 후에 따로 마련된 카운터에서 계산을 마치고, 영수증을 보여드리면 물건을 주신다.

한~ 박스를 골라도 2~3유로면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