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고 있는 숲들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브르타뉴를 여행하면서 숲을 많이 가본 건 정말 좋았다.

숲은 내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경험했던 산과는 정말 달랐다.

거대한 규모로 펼쳐져 있는 삼림으로 가득한 평지를 걷는 것은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

브르타뉴에는 숲이 많다.

옛날에 비해 많이 파괴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다른 어떤 지역보다 숲이 많이 존재한다.

  


나무그림자로 서늘하기조차한 숲에 난 오솔길을 걷다가 하늘을 쳐다보면 

녹음으로 울창한 잎들 끝으로 파아란 하늘이 빛나곤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파괴된 숲의 모습!

아름드리 나무들이 베어져 뒹굴고 있는 이 풍경을 맞닥뜨렸을 때, 등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했다.

세상의 숲이 이렇게 파괴되고 있었다. 



이 현장을 보자, 아마존 밀림 중 매일 엄청난 규모가 목초지나 농지로 개간하기 위해 불태워지고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이렇게 지구의 숲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나무를 베어낸 이 넓은 곳엔 과연 무엇이 자리잡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