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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의자는 아무리 봐도 너무 재밌다.
사막여우인 에스카르빌과 강아지 샤부도가 사막을 여행하면서 발견한 의자를 가지고 재밌는 상상을 하는 이야기다.
어떤 물건을 정해진 용도로만 쓰지 않고 다양한 쓰임에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창의력'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낙타가 에스카르빌과 샤부도에게 "의자는 앉는 데 쓰는 물건이야!"라고 소리치고는 의자에 앉아 꼼작도 하지 않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는 고정관념에 휩싸여 있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의자 말고 다른 물건들도 그 정해진 쓰임 외에 다른 어떤 데에 쓸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러는 사이,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고정관념에 대해 이보다 쉽게 아이들에게 문제제기하는 책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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