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득, 멈춰 서서

냉장고에 붙여놓은 마그네틱

반응형

이건 우리 집 냉장고에 붙여놓은 마그네틱이다. 

여행을 하면서 산 것도 있고, 선물받은 것도 있고, 또 잘 쓰지 않는 장식품을 가지고 만든 것도 있다.

동그란 모양의 것들은 모두 뱃지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뱃지의 핀을 떼어내고 본드로 자석을 붙이면 훌륭한 마그네틱으로 변신을 한다.

각종 행사나 기념품으로 산 뱃지를 이렇게 마그네틱으로 만드니, 서랍에서 굴러다니지 않으면서도 추억이 되어 좋다. 


가운데 있는 부엉이는 마그네틱이 아니라 브로치이다.

브로치의 핀에 자석이 붙어서 그냥 브로치 상태로 붙여놓은 것이다.

필요할 때는 옷에 달고 나갈 수 있다.


또 만두마그네틱은 원래는 핸드폰 고리였다.

점점 낡아가는 게 안타까워 서랍 속에 넣어놨는데, 이렇게 마그네틱으로 만드니, 계속 보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위 사진 속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모양 마그네틱은 테오님의 냉장고에서, "이건 나 줘!"하면서 거의 뺏어오다시피 한 것이다.

테오님은 처음에는 '싫다'고 했는데, 너무 인색하다고 여겨졌는지 바로 약한 표정을 지으며, "언니, 가지세요!"했다.

돌아와서 이걸 볼 때마다 정말 달라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ㅎㅎ   

마그네틱은 사는 것도 즐겁지만, 마그네틱이 아닌 것을 창의성을 발휘해 만드는 것이 더 재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