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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김밥 맛있게 싸는법 ​​멋지게 차려진 이 상은 김밥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재료들이다.몇 주 전, 상주의 한 지인댁을 방문했을 때 지인 내외분은 우리를 위해 김밥을 준비한 소풍을 계획하셨다.게다가 이 김밥재료를 준비한 분은 지인의 남편되시는 분이셨다.우리나라의 평범한 남자와 달리, 그분은 요리를 엄청 잘 하시고 즐겨 하신다.우리는 남편되시는 분께서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김밥을 마는 정도를 거들었을 뿐이다.내가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이미 이렇게 김밥 재료들이 모두 마련된 뒤였다. 나는 그날, 김밥을 맛있게 싸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김밥의 재료 또한 특별하다.시금치와 당근, 계란, 단무지는 다른 집 김밥의 재료와 동일한데, 그 외에 오뎅과 오이, 표고버섯과 우엉이 추가되었다. ​또 그 댁 남편되시는 분 김밥의 가장.. 더보기
맛있는 홍합요리, 릴(Lille)과 벨기에의 대표음식 이 요리는 보통 '물 프리트'(Moules frites: 홍합 감자튀김)라고 부르는 요리이다. 그 중에서도 큰 냄비에 껍질을 까지 않은 홍합을 가득 담고 거기에 양파와 포도주를 넣고 끓인 '물 마리니에'(Moules Mariners)는 북부프랑스와 벨기에에 걸친 플랑드르지방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지난 가을, 프랑스 릴(Lille)에 갔을 때도 우리는 잊지 않고 이 홍합요리를 먹으러 갔다. 이날 '물 프리트'는 프랑스에 도착한 첫날 처음으로 먹는 식사였다. 홍합요리가 특히 유명한 릴에는 도시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홍합요리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어디서나 다른 요리들과 함께 홍합요리를 곁들여 판매하고 있고, 홍합요리를 대표음식으로 내세운 식당도 많다. 값이 비싸건 싸건 맛은 거의 다 좋으니, 아무데나 싼 .. 더보기
KFC 트위스터 맛후기 ​자주 이용하는 맴버십앱에서 KFC 할인 쿠폰을 주었다.여러 가지 쿠폰 중에서 내 마음을 끈 것은 트위스터 메뉴 할인 쿠폰!이 쿠폰은 트위스터 1, 후렌치후라이1, 콜라1로 구성된 메뉴를 28% 할인해서 준다고 한다.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나는 얼른 ​KFC로 달려갔다.KFC의 다양한 치킨버거를 맛보았지만, 트위스터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것이었다.트위스터는 넓게 부친 크레프가 돌돌 말려서 나왔다.그리고 감자튀김과 콜라!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ㅋㅋ​크레프 속엔 뭐가 담겨 있나?나는 궁금한 마음에 크레프를 풀어보았다.양상치와 토마토, 작은 치킨조각 두 개가 마요네스 소스에 버무려 담겨있다.크게 한장 더 사진을 찍고!그럼, 맛은 어떨까?빵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다.치킨이 너무 크지 않고, 빵대신 재.. 더보기
프랑스 생말로의 맛집, Crêperie du Môle ​​이 거대하면서도 육중한 문은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도시 생말로(Saint-Malo)의 생뱅상문이다.성곽으로 둘러쳐진 중심가로 향하는 여러 개의 문 중 가장 유명한 문이다.이 문안 바로 앞에는 생말로의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서있다.물론, 그 식당들에는 손님들도 엄청많다.그러나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ㅠㅠ거기서 식사를 하지 말고...길을 따라 안으로 쑤~욱 들어간다.성곽안 곳곳에 식당들은 많다.그래도 계속 안으로 들어간다.생뱅상​문하고 거의 정반대 방향에 위치해 있는 방파제로 향하는 문 근처에 닿으면, '크레프리'(crêperie; 크레프식당)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바로 Crêperie du Môle이라는 레스토랑이 바로 그곳이다.Crêperie du Môle은 '방파제의 크레프 식당'이라는 뜻이.. 더보기
라이스 푸딩(Le riz au lait 리올레), 프랑스의 맛있는 디저트 ​​이 사진은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찍은 것이다.영어로 라이스 푸딩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리올레'(riz au lait)라는 이름의 디저트이다.리올레는 '우유를 함유하고 있는 쌀' 정도로 번역될 수 있을 것이다.한마디로 우유에 쌀을 넣어 쑨 죽과 같은 것이다.리올레는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의 디저트 중 하나이다.옛날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1년간 세들어 살았던 집의 할머니의 리올레는 정말 맛이 좋았다.나는 그 할머니 덕분에 리올레와 쌀케익을 맛볼 수 있게 되었고, 너무 맛있어서 그 다음에도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것을 종종 사먹곤 했다.물론, 슈퍼에서는 할머니께서 만든 것만큼 맛있는 리올레를 맛보지 못했지만, 아쉬운 대로 한번씩 맛나게 먹을 수 있다.이번 프랑스여행에서도 리올레를 빼놓지 않고 몇 차레 사서 먹었.. 더보기
제주도의 특별한 요리들 위 사진은 제주도에서 식사 때마다 반찬으로 참 많이 먹은 돼지고기 제육볶음이다.제주도에 돼지고기가 유명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제육볶음으로 즐기는 줄은 몰랐다.3일 머무는 동안 두 번이나 갔던 식당에는 이 돼지고기 반찬이 두 번 다 마련되어 있었다.이 식당 말고도 정식 상차림 메뉴에도 반찬으로 제육볶음이 등장했다.근데... 맛있다.돼지고기의 본고장답게 맛난 돼지고기 요리! 한편, 제주도에서 옥돔을 빠뜨릴 수는 없겠다.성산일출봉 근처에서 먹은 돌솥정식에 곁들여 나온 이 옥돔구이는 정말 맛있었다. 옥돔도 맛이 좋았지만, 바삭한 구이 솜씨가 일품이었다.성게알미역국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성게알미역국은 처음 먹어 본 음식이다.어딜 가나 메뉴판에 크게 써있는 성게알미역국을 무시할 수가 없어 맛을 보았는데...맛.. 더보기
제주시내 맛집, 어멍네 집밥 ​​제주도에 도착한 첫날, 평소에 위장이 약한 하늘풀님은 비행기 안의 에어컨 바람이 너무 찼던 데다가 저녁으로 콩국수까지 먹은 탓에 밤새도록 배가 아팠다.그래서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할 곳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배가 아쁘지 않도록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과 밥을 먹어야 했다.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던 우리는 아침 식사를 할 식당을 찾아 하염없이 도로를 따라 걸었다.그러다가 제주종합경기장 옆을 걷다가 만난 '어멍네 집밥'!무엇보다 집밥이라는 간판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저기다!" 했다.​식당 안은 매우 깔끔하고 단정했다.셀프로 반찬과 밥을 담아서 먹는 아주 평범한 동네 식당이다.국은 냉국, 된장국, 북어국, 세 가지나 된다.맵지 않다는 것도 확인을 끝낸 하늘풀님은 된장국을 골랐다.반찬들!푹익은 열무김치! .. 더보기
공주 선지해장국 꼭 맛봐요! ​​이 사진은 공주를 대표하는 선지해장국을 찍은 것이다.공주에 가면 선지해장국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맛을 보았는데, 정말 너~무 맛있다.그 뒤로는 매년 공주를 갈 때마다 꼭 한번은 선지해장국을 사먹고 있다.사실, 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고기요리는 자제하고 있는 형편이다.그러나 1년에 한번 공주에서 선지해장국을 먹는 것을 즐기고 있다.​숟가락을 휘~ 저은 모습!뚝배기 속에 선지가 그득하다.푹 삶은 우거지는 너무 부드럽다.내가 지금까지 맛본 선지해장국 중에 공주에서 먹은 이 해장국이 가장 맛있는 맛이다.이 선지해장국은 공주산성시장안에 있는 '우정식당'이란 평범한 식당에서 먹은 것이다.20년 전통을 자랑한다는 이 식당의 선지해장국은 값이 5,000원밖에 하지 않는다.가격까지 너무 저렴해 감동을 준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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