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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아마드 티(AHMAD TEA), 허브차 세트 ​​영국제 '아마드 티'(AHMAD TEA) 허브차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여섯 가지 종류의 허브차들이 5봉씩 담겨 있는 차세트이다.그렇잖아도 갱년기를 맞아, 골다공증을 염려해 커피를 자제하려고 마음먹었던 차에 허브차 세트를 선물로 받아서 더 즐거웠다.선물받은 차는 허브차와 과일차들이 반반 섞여 있었다.​이 차는 카모마일과 레몬그라스로 이루어진 허브티이다.가장 마음에 들었던 차는 바로 이 차이다.카모마일이 레몬그라스와 잘 어울린다는 걸 이 차를 마시면서 알았다.레몬과 생강 차도 아주 맛이 좋았다.레몬과 생강의 조합도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것이다. ​페퍼민트와 레몬의 조합도 맛이 좋다.​루이보스 계피 차도 괜찮다.​그러나 이 과일 차는 너무 시다.신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나는 신맛나는 차를 별.. 더보기
경기아카이브_지금, 경기 1000년 맞이 특별전시회 ​​현재, 수원의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경기 1000년 맞이 특별전시회 '경기아카이브_지금,'이 열리고 있다.'경기'라는 이름은 고려시대부터 써온 것으로, 올해 1000년을 맞아 경기도 문화정체성을 기록하는 의미의 전시회란다.경기상상캠퍼스는 옛날 서울대 농대 자리로, 젊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 문화공간이다.경기상상캠퍼스에 도착했을 때, 입구에는 '경기아카이브_지금,' 전시회를 알리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었다. ​옛 대학 교문이었지만 현재는 '경기상상캠퍼스' 대문인 입구를 들어서자, 멋진 캠퍼스의 풍경이 나타났다. 나무들이 정말 많다.이런 데가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건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집에서 가깝다면, 자주 와보고 싶은 곳이다.그러나 안양에서 수원은 자주 오기에는 좀 힘든 거리다.. 더보기
황치석의 '의궤, 한글을 품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전시회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한글박물관 별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황치석'의 전시회에 다녀왔다.​위 사진은 전시회장 풍경!민화작가인 황치석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정조대왕이 혜경궁홍씨를 모시고 수원화성을 행차할 때 그린 '원행정리의궤'를 긴 화폭에 재현해 놓았다. ​이 의궤는 정조대왕이 어머니를 위해, 특별하게 한글로 설명을 단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문으로 쓴 설명 옆에 한글이 꼼꼼하게 첨가되어 있다.전시장의 상황상 두루마리 형식의 긴 화폭을 잘라서 전시한 점이 조금 안타까웠지만, 원본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큼 섬세하게 표현된 의궤를 보는 것이 감동스러웠다.사실, 의궤 원본은 너무 귀해 대중인 우리가 직접, 그것도 전체를 다 본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그런데 이렇게 재.. 더보기
코딩교육이 대세? ​​지난 주에는 함께 공부하는 컴퓨터프로그래머들이랑 '소프트웨이브2018' 전시회에 갔다.코엑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여러 기업의 소프트웨어 상품들이 소개되었다.차려진 부스가 정말 많다.​그 가운데서 단연 돋보이는 건 코딩교육에 관한 것이다.아이들의 코딩을 통한 창의성계발을 목적으로 한다는 '코딩교육'은 상품이 아니더라도 거론이 많이 되는 분야이다.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소프트웨어 상품까지 결합되어 소개되고 있다.​creartbot이라는 회사에서 소개한 이 물건들은 간단한 코딩을 하면, 움직이는 작은 로봇을 만들 수 있단다.외형을 너무 튼튼하게 하면, 값이 비싸지는 걸 감안해 종이인형을 만들어 씌우는 식으로 비용을 절감했다.실제로 사진 속에 있는 호랑이나 소는 움직이는 종이인형들이었다. ​이렇게 귀여운 커.. 더보기
석등 아래 귀여운 동자승 인형들 ​이 귀여운 동자승 인형들은 공주 동학사​에서 발견한 것이다.이따금 사찰에서는 귀여운 동자승 인형들을 볼 수 있는데, 동학사에도 예외가 아니었다.​그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숭고하고 어떨 때는 웃기기까지 해서 절로 마음이 흐뭇해지는 인형들이다.동학사 대웅전 앞, 좌우 양쪽에 위치한 석등 아래에는 귀여운 동자승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나는 인형들의 전체적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이어서 하나하나 인상적인 것들도 찍었다. ​가부좌를 한 진지한 동자승도 귀엽지만...​내 눈을 더 끄는 건 이렇게 천연덕스러운 모습의 인형들이다.동자승 인형은 스님의 모습보다 아이다운 천진스러움을 표현한 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공부를 하는 진지한 모습보다...​졸고 있는 모습은 더 사랑스럽다.내가 동학사에서 가장 집중해서 사진을 찍.. 더보기
슈뢰딩거책방의 고양이모양 상품들 ​​이화동 벽화마을 아래에는 '슈뢰딩거'라는 고양이전문 책방이 있다.​슈뢰딩거책방에는 고양이를 테마로 하는 책들이 정말 많다.어른을 위한 책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책들!​또 한글로 된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지의 고양이 관련 책들까지... 그 다채로움에 놀랄 것이다.책방 한켠에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어서 꼭 책을 사지 않더라도 차를 마시며 구경만 해도 좋을 편안한 공간이다.​사진속, 꼭 성냥갑처럼 생긴 이 귀여운 물건은 일본 책이다.이렇게 신기한 고양이 관련 책들도 재밌지만, 책방을 장식하고 있는 고양이 모양의 물건들을 구경하는 것도 참 즐겁다. ​이 고양이 모양의 요령은 슈뢰딩거 책방 문앞에 달려 있는 것이다.문을 열면 명랑하면서도 신경을 거슬리지 않는 낮은 소리를 내며 떵그렁거린다. ​정면에서.. 더보기
이케아(IKEA) 말 ​​위 사진은 광명시에 있는 이케아 건물 앞 정원에 있는 스웨덴 말을 소재로 만든 설치예술품이다.​스웨덴의 전통말 장식이라지만, 나는 이케아 말로 가장 먼저 이 말의 존재를 알았다.이케아에서 판매되는 천이나 물건에 이 말이 프린트 된 것을 처음 보았던 것이다.그런데 여기에 설치된 말들은 평범한 장식품은 아니고 예술 작품이다.​한국의 '신치현'이라는 작가의 '생성공간-HOURS'라는 작품이라고 한다.이 작품은 스웨덴의 목각 말인형 몸통에 스웨덴 알파벳과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섞어서 적은 것이 특징이다.​한글과 스웨덴 알파벳이 섞여있는 것이 잘 어울리면서도 예쁘다.마치 스웨덴과의 친선을 상징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이 말은 전형적인 스웨덴 목각 말인형 디자인이다.​그리고 이 말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 스웨.. 더보기
우리나라 옛날 우표들 ​​이 재밌게 생긴 타일은 종로 우정총국 앞마당에 장식되어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만든 우표들이다.우정총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을 말한다.갑신정변이 일어났던 '우정국 개원기념식'은 바로 이 우정총국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우정총국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든 것은 이 우표 타일들이다.촌스러운 디자인의 옛날 기념우표들을 보니, 아날로그한 감수성이 느껴져 친근감이 더 갔다. '​대한제국우표'라고 쓰여 있는 이 우표는 우정국 창립 초창기 우표가 분명해 보인다.우표에 그려진 배꽃으로보아 조선의 이씨 왕조를 상징하는 우표같다.예쁘다!​이건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첫 가동을 축하하는 우표다.1962년에 원자력 발전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여기서 이 우표를 보고 알았다.​아폴로11호 우주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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