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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도 어머니는 늘 가지는 물에 삶아서 찟어서 무쳐주셨다.
그런 덕에 나도 가지는 삶아서 무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우선, 네 등분한 가지를 끓는 물에 넣고 삶는다.
너무 물러져도 맛이 없고, 너무 안 익어도 안된다. 적당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같지는 않지만, 가지를 넣고 불을 중불로 낮추고 한 3분 정도 삶는 것이 적당하다.
불에서 꺼낸 것은 얼른 찬물에 담가 식힌다. 그렇게 식혀야 물러지는 걸 막을 수 있다.
적당히 식었을 때, 먹기 좋게 손을 찟어준다.
어머니는 진간장에 참기름, 파,마늘, 고추가루. 통깨를 넣고 무치시는데,
나는 국간장에 참기름과 통깨만 넣고 무친다.
실험결과, 가지나물은 국간장에 무치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또 양념도 너무 여러 가지를 넣지 않는 것이 가지의 풍미를 더 잘 살리는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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