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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북부 프랑스 루베라는 도시를 여행할 때 발견한 것이다.
옛날에 공장이었을 것 같은 이 건물 외벽엔 기대어 서 있었던 건물의 흔적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없애거나 감추지 않고 이렇게 남겨놓았다.
더 색칠을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았더라도 이런 흔적들을 괘념치 않고 그대로 둔 것이 내게 더 예술적이고 아름답게 보인다.
이 건물은 프랑스 렌 근처, '생-쉴피스-들라 포레'라는 작은 농촌마을에 존재했던 수도원의 부속건물이다.
수도원이었던 시기는 아주 옛날이고 지금은 그저 개인주택으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건물 외관만 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과거 수도원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아래는 이 건물의 옆모습!
수도원이었을 당시의 아치 틀이 그대로 있다.
거기에 누덕누덕 소박하게 덧댄 돌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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