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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를 구경할 때, 마침 내 앞에 시내버스 419번이 멈춰 서 있었다.
바로 그때, 우리의 광주 여행을 안내해 주고 계셨던 분의 설명!
광주의 419번 버스는 광주고를 비롯해, 4. 19혁명 당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고등학교들을 지나는 버스라고 한다.
그래서 419번 번호가 붙여졌다고...
나는 이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워, 얼른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1187번 버스는 무등산 국립공원을 향하는 버스로,
이 버스의 번호 역시 무등산 정상의 높이가 해발 1187m라서 정해졌다는 설명도 덧붙여주셨다.
정말 기발하다!ㅎㅎ
1187번 버스 사진은 달리는 차를 찍느라고 살짝 흔들렸지만, 그래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다면, 여러분 생각에 광주의 518번은 어디를 가는 버스 같은가?
딩동댕~!
맞다! 5.18 망월동 국립묘역를 가는 버스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길에서 518번 버스는 만나지 못했다.ㅠㅠ
다음에 광주를 가면, 518번 버스를 타고 망월동 국립묘지를 꼭 가볼 생각이다.^^
광주시에서 버스번호를 정하는 분들의 재치가 담겨있는 노선번호가 무척 재밌어 보인다.
나는 우리 동네에 있는 산의 높이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는데, 무등산의 높이는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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