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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도시에서 채소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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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자, 곳곳에서 풀들과 꽃들이 돋아나고 있었다.

그런 틈에 손바닥만한 빈터에서 자라는 채소들을 발견했다.

사진속 작은 밭은 학의천을 돌보는 아저씨들의 사무실 옆에 있는 곳이다.

상추들이 너풀너풀 싹을 틔웠다.

우와! 상추들이 제법 많다.

비가 흠뻑 내린 뒤라, 더 싱싱해 보인다.

가까이에서도 한장!

초록색 상추도 있다.

여기에는 뭘 심으셨을까?

이런 채소는 아저씨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우리 동네에 밭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조그만 터에서 채소를 가꾸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은 아파트 앞 작은 화단에 꾸며 놓은 텃밭이다. 

이 텃밭은 우리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에서 가꾸는 것이다.

너무 좁아서 고추와 가지, 몇 그루가 있을 뿐이다.

작년에는 방울 토마토가 심어져 있기도 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가꾸는 채소들이다.

우리가 먹는 야채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배울 수 있는 체험현장인 셈이다.

이 고추 화분은 이웃 아파트 단지에 있는 유치원 앞에 있는 것이다.

여기서도 채소를 키운다.

땅이 부족한 탓에 이 유치원은 화분에 고추를 심었다.

화분에 채소를 가꾸는 경우는 더 발견하기가 쉽다. 

대문앞에 내놓은 꽃화분들 틈에 하나둘 채소가 섞여 있기도 한다.

이것은 농협공판장 옆에서 본 것이다.

이곳의 화분은 충분히 깊고 넓어서 텃밭으로 충분해 보인다.

상추들이 제법 많다.

이런 텃밭은 시청에도 마련되어 있다.

시청텃밭이라고 이름표도 달려 있다.

이곳은 제법 밭의 형태를 잘 잡아 너른 텃밭을 만들어 놓았다.

여기에 나눔을 위한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그런 중에 박하도 있다.

잎을 문질러 냄새를 맡아보니, 박하가 정말 맞다.

향기나 너무 좋다.

여기에는 평소에 보기 힘든 신기한 채소들이 많아서 산책을 시청 뒤뜰로 갈 때도 많다.

그것은 순전히 이 야채들을 자라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지금은 훨씬 더 풍성하게 자랐다.

시청에 있는 채소들은 이름표가 달려 있어서 모르는 채소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그것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중에서도 차조기 씨앗을 화분에 뿌려놓고 싹을 틔우길 기다리는 나로서는 시청텃밭의 싱싱한 차조기가 제일 부럽다.

우리집 베란다는 조금 추워서, 4월에 뿌린 차조기들이 아직도 씨앗인 채로 있다.ㅠㅠ 

6월에는 싹을 띄우려나?

볕이 좋은 곳에 나도 텃밭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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