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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라 메르 풀라르(La Mere Poulard)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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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에서 프랑스에서 생산된 '라 메르 풀라르'(La Mere Poulard)과자가 눈에 띄었다.

이 과자는 프랑스 수퍼에서도 본 적이 있는 과자다. 특히, '라 메르 풀라르'는 몽생미셀에서 시작된 레스토랑으로 명성이 높은 상표이다. 식당은 1800년대부터 운영되고 있고, 지난 1990년대에는 바로 이 식당명칭과 같은 '라 메르 풀라르'라는 상표로 비스켓들이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 비스켓은 프랑스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고 하는데, 바로 그 과자를 한국에서 본 것이다. '안느 풀라르' 여사에 의해 처음 연 식당은, 특히 풀라르 여사가 개발한 오물렛으로 인기가 높았고 여전히 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수퍼 한 코너에 이 과자가 이렇게 많다.

게다가 엄청난 할인! 작은 상자는 단돈 500원, 큰 상자은 1,000원이라는 것이 아닌가?

나는 프랑스에서도 이 과자는 너무 비싸서 사먹지 못했다. 다른 특산품에 비해서도 훨씬 비싼 값이라, '굳이 이걸 먹을 필요가 있나?' 하면서 항상 선택을 주저하게 했던 과자를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물론, 이건 할인된 가격이다. 유통기한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탓에 얼른 팔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 이렇게 싼 값에 팔고 있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은 '쿠키'라는 이름의 '초코칩 쿠키'와 빨레(palets), 사브레, 카라멜이 들어 있는 걀레뜨을 각각 한 통씩만 사갖고 왔다.

이 가운데 가장 맛난 것은 쿠키!

내가 지금까지 맛본 초코칩 쿠기들 중 가장 맛난 과자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카라멜이 들어있는 비스켓은 별로~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걀레뜨라는 과자에 카라멜크림을 발라서 먹곤 하는데, 아에 카라멜이 들어간 갈레뜨는 영 맛이...ㅠㅠ

나머지 과자들은 맛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과자들!

한 통씩 사온 과자들을 다 먹고는 나는 얼른 다시 수퍼마켓으로 달려갔다.

카라멜이 들어간 걀레뜨는 빼고, 브레는 큰 사이즈로 5개, 빨레와 쿠키는 작은 것들로 각각 10통씩 사갖고 왔다.ㅋㅋ

바구니에 엄청난 양의 과자를 담고 있는 나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다.

집에 와서 과자가 가득 담겨 있는 과자꾸러미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

요즘은 맛난 과자를 먹으며 보내고 있다.

특히, 라 메르 풀라르의 초코칩 쿠키는 정말 너무 맛있다

'다시 가서 초코칩쿠키를 더 사와야 할까?'

초코칩 쿠키를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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