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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난번 퀼트 선생님의 공방을 방문했을 때, 내게 주시려고 선생님께서 손수 만든 무릎덮개다.
짧은 치마를 즐겨입었던 나를 생각하면서 만드셨다고 했다.
짧은 치마를 입고 앉아 있을 때 덮는 용으로 써도 좋고, 손수건으로 써도 좋겠다시며 주셨다.
꼼꼼하게 핸드로 레이스를 둘렀는데, 손바느질이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잘 아는 나로서는 이 레이스 때문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이걸 지난 계절 내내 잘 들고 다니며, 특히 국선도 도장에서 도우님들께 차를 대접할 때 무릎을 덮는 용도로 잘 썼다.
팽주가 되어 차를 내는데, 이렇게 멋진 덮개로 무릎까지 얌전히 덮고 있으니, 우아해도 너~무 우아해 보여 손발이 오글거릴 지경!
이 레이스 무릎 덮개가 있는 한 우아한 여인 코스프레를 계~속 할 수 있겠다.^^
사람들과 식사 약속이 있을 때도 챙겨가지고 다녀야겠다.
요즘은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도 많은데, 그런 데서 무척 유용할 것 같다.
천의 꽃무늬도 너무 예쁘다. 오랫동안 아주 잘 쓸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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