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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잎 쌈은 봄에 딱 한 번 먹고 넘어가면 좋다.
쌉쌀한 머위 잎쌈이 가장 맛있을 때는 봄이다.
요즘같이 잎이 거칠어졌을 때는 머위대를 가지고 주로 요리를 한다.
먼저 머위잎은 잎 뒤의 까시러운 줄기를 벗겨주어야 한다.
머위대를 뒷면으로 꺾어 쓰~윽 잡아 당기면, 잘 벗겨진다.
그걸 끓는 물에 데쳐준다.
끓기 시작한 뒤, 약 1~2분간 더 끓인다.
너무 금방 꺼내도 안되고 너무 늦게 꺼내도 안된다.
찬물에 헹구어 꼭 짜준다.
나는 머위잎 쌈은 된장에 참기름과 깨를 넣어 싸서 먹는데, 쌈장보다 된장으로만 싸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왜일까?
아~ 쓰긴 하다.
그래도 쌉쌀하면서 향긋한 머위 잎이 봄, 입맛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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