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팀플레이스'(Team Place)라는 스터디룸 카페의 실내 모습이다.
중앙에 넓은 홀이 있고, 가장자리로는 다양한 크기의 스터디룸이 배치되어 있다.
가장자리에 있는 스터디 룸들은 충분히 쾌적하고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모임 공간으로 아주 좋은데,
개방형 공간인 만큼 공부를 하기에는 좀 부적합하다.
그러나 친목을 위한 모임이나 간단한 토론을 하는 정도로는 좋다.
무엇보다 가격이 싼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1시간에 1,500원이고 2시간에는 3,000원이라고 한다.
이 비용엔 음료 무한 리필이 포함되어 있다.
선택할 음료수들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도 이곳의 좋은 점이다.
많은 스터디룸 카페들은 이처럼 다양한 음료를 구비해 놓지 않아, 사실 마실 만한 게 없다고 느낄 때도 많다.
그런데 홍대 팀플레이스에는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잘 준비되어 있다.
사실, 민들레차나 산수유차처럼 처음 보는 차들도 많아서 좀 놀랐다.
음료수 외에도 간식이 될만한 과자들도 별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된다.
원한다면, 스낵이나 쿠키를 곁들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이곳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다.
모임 장소로 이곳을 추천한 친구의 말이, 음식도 먹을만하다고...
나는 이날 식사는 하지 않아서 요리는 맛을 볼 수 없었다.
다음에 여기서 또 모임을 하게 된다면, 식사도 해보고 싶다.
물론, 모임을 위해 이곳에 간 날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충분히 우리가 모임을 하기에 좋았다.
다음에도 이렇게 기분 좋은 모임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장소도, 서비스도 모두 인상이 좋았던 터라 다음번에도 여기서 보자고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팀플레이스는 반가운 사람들과 기분좋은 모임을 할 수 있어서 더 인상이 좋은 공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