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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봄, 천연염색장을 방문했다가 찍은 쪽 싹들이다.
밭에는 어린 쪽 싹들이 돋아나고 있었는데, 다른 해보다 늦는거란다.
선생님께 돌아올 때, "여름, 생쪽염 할 때 또 올께요!" 하고는 그 해 여름, 쪽을 주문해 집에서 염색을 했었다.
아래는 당시 쪽 옆에서 함께 자라고 있던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파란색 염색에 쓰였다는 '대청'(워드:woad)이다.
쪽과 같은 '인디고' 색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하니, 쪽과 같은 빛을 내는 염재이다.
영국에서 구해온 걸 염색장에서 시험재배하고 있다고 해, 한 컷 담았다.
요즘, 염색장의 모습이 이렇겠다 생각하니 그곳 사람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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