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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의 한 호텔에 들어섰을 때, 탁자 위에는 다른 호텔들과 다름없이 인스턴트 차와 커피가 몇 개 놓여 있었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이렇게 둥근 모양의 초콜릿이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처음에는 돈을 따로 지불해야 하나 싶어서 먹어볼 생각도 안했다.
그런데다가 프랑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둥근 모양의 속이 빈 초콜릿인가 싶어서 이틀 동안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게다가 간식거리로 내가 좋아하는 맛난 초콜릿을 잔뜩 지고 온 터라, 별 흥미를 보이지 않다가 데스크에 물어보았다.
'그것들을 먹어도 되는 거냐? 공짜냐?'
뭐, 이런 것들이 주요 내용이었고, 안내원은 공짜니 마음놓고 먹으라고 일러주었다.
게다가 아주 맛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공짜라면, 안 먹을 수가 없지...
그렇게 생각하고 껍질을 벗겼는데!
우왕! 초콜릿 안에 너무나 달콤한 크림이 있는 것이 아닌가!
바닥에는 얇게 빵이 놓여있고 그 위에 크림이, 그리고 둘레는 초콜릿으로 감쌌다.
껍질에는 Milk Chocolate Mallow라고 쓰여 있다.
속에 크림이나 빵같은 것을 넣고 겉을 초콜릿으로 감싼 것이 혹시 Chocolate Mallow?
맛이 너~무 좋다.
나는 이틀동안 먹지 않은 것까지 후회를 했다.ㅠㅠ
매일 매일 잊지 않고 이것들을 챙겼다.
그러다가 에딘버러 국립 박물관에 갔다가 알게 된 사실!
바로 이것이 에딘버러를 대표하는 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너무 달아, 건강엔 안좋아 보이지만, 그 달콤함은 잊을 수가 없다.
아!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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