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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오사카 '가니도라쿠'의 게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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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오사카를 여행할 때, '도톰보리'에 있는 게요리 전문점 '가니도라쿠'에 식사를 하러 갔다.

관광책자마다 오사카에 가면 이곳에서 게요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어찌나 많이 쓰여 있던지, 우리는 거금을 투자해 한 끼는 꼭 가니도라쿠에서 게요리를 먹자고 결심을 굳히고 말았다.


식당 앞에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는 게만 봐도 이곳이 그 유명한 '가니도라쿠'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어볼 수  있을 정도였다.


가니도라쿠에서 우리가 주문한 요리!

 


아주 예쁜 그릇에 장식을 곁들여 게요리들이 코스로 나왔다.



이 사진들보다 훨씬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빛 조절이 잘 안되어 시뻘겋게 나온 사진이 너무 많았다.

결국, 건진 사진은 이것들뿐이다.ㅠㅠ

 


다양한 게요리들은 물론 소문대로 맛도 좋고 예쁘기도 했는데, 나에게는 별로 좋지 않았다.

그건 많은, 거의 대부분의 요리들이 차가운 요리였기 때문이다.

여행할 당시는 계절이 한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찬요리 일색의 게요리들은 별로 입에 맞지 않았고, 게다가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을 때는 배까지 살살 아파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지 못했다.

나만 그랬는지도 모르겠다...ㅠㅠ 


이런 상황에 비해, 한 끼 식사로 지불한 비용은 너~무 비싼 것 같다. 

아래는 우리가 주문한 메뉴!

 


그래도 이곳에서 젓가락 받침을 사오기는 정말 잘했다.

식탁에 나온 게 모양 받침을 보고 마음에 들었는데, 마침 입구에서 이 젓가락 받침을 팔고 있었다.

당시에 두 개를 사왔는데, 하나는 어떤 이유에서인 사라지고 지금은 하나만 남았다.

다음에 오사카에 가게 되면, 이곳에서 식사는 하지 않고 게모양 젓가락 받침만 몇 개 더 사와야겠다.^^


차가운 게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가니도라쿠'에서 꼭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식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찌꺼는 항상 음식값을 지불하고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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