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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도용 사례모음

'은색건전지'의 티스토리 블로그 '커피텀블러' 불법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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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양의 포스트를 도둑질해다가 블로그를 꾸민 사람은 결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렇게 남의 것을 훔쳐서 얼마나 이득을 본단 말인가?
며칠 전에는 '은색건전지'란 닉네임의 '커피텀블러' (https://dncjfcjsaksdnjs1000000.tistory.com)티스토리 블로그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내 포스트들이 112개가 있었다.

당장은 어마어마한 숫자에 먼저 기가 질렸다.
대규모 불법도용 사례를 발견한 초기, 정신적으로 이상한 한 사람이 내 블로그를 불법도용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사람이 너무 많은 사실에 놀랐다.
나는 계속해서 내 블로그의 글들을 퍼다가 자기 블로그를 꾸며놓은 사람들을 발견하고 있고, 거기에 실린 글을 삭제요청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100개가 넘는 양을 신고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노릇!
이번에는 밤을 꼬박 새워 카카오 고객센터에 삭제요청을 위해서 제출할 자료를 만들었다.

이 캡쳐한 사진들은 '커피텀블러' 블로그 속에 있는 내 글들 목록이다.
100% 에서 몇 개가 빠진 목록이다.

그리고 아래는 내가 만든 자료!
카카오에 저작권 침해 심사를 받으려면 아래와 같이 원본 게시물 URL과 도용했다고 판단되는 게시물 URL을 나란하게 적어서 보내야 한다.
단순한 복사와 붙여넣기 작업이지만, 양이 많을 때는 너무 힘들다.
게다가 원본을 찾기 위해서 일일이 검색창에 키워드를 써넣어 문서를 찾는 일을 쉼없이 반복해야 한다.
일하는 내내 '112개를 훔치는 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원망의 마음을 안 가질 수가 없었다.
한 블로그에 도용된 것이 100개가 넘었던 적은 여러번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목록을 전부 기록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엄청 들인 나의 노력이 너무 보잘것 없는 작업이라는 사실이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라도 기록을 남기면 조금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이다.
아래는 이번에 '은색건전지'의 불법도용을 신고하면서 만든 목록이다.
이것은 하나도 남김없이 적은 것이다.

그리고 심사를 마친, 카카오 고객센터에서 아래와 같은 답장을 받았다.
'은색건전지'의 저작권침해 사실을 확인하고 모두 삭제조치했다는 내용이다.
삭제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
이제, 또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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