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안양시에서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을 보기 좋게 표로 만들어 주었다.
이 표를 보면, 그 사이 내가 얼마나 주의 없이 재활용쓰레기를 분리배출 했는지 알 수 있다.
또 분리배출을 잘 하려고 할 때조차 재활용품을 배출 요령이 헷갈릴 때가 가끔 있었는데, 이 표를 보니 좀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내가 제대로 신경쓰지 못한 점들을 살펴보면서 좀더 정확하게 배출하려고 애써야겠다.
가장 먼저, 모든 재활용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라벨이나 테이프같은 이물질은 깨끗하게 제거하고 배출해야 한다.
그러고 보면, 나조차도 재활용쓰레기를 버릴 때 테이프를 깨끗이 제거하지 않을 때가 많았다.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1) 종이류는 오염물질이나 이물질 묻어 있으면 안된다.
그러니 더럽거나 테이프가 붙어있는 종이는 종이류에 배출할 수 없다.
당연히 코팅된 종이도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다.
2) 부탄가스나 스프레이에 구멍을 뚫어서 제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기억해야겠다.
3) 또 병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버려야 한다는 것도 주의깊게 실천하지 못한 것 같다.
특히, 병 표면에 붙어있는 라벨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금껏 잘 모르고 있었다.
부끄럽게도 한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항목이다.
게다가 이런 병과 플라스틱 용기 중에서 농약병과 폐식용유병은 제외된다는 사실도 이번에야 알았다.
농약병이야 쓸 일이 없으니 나와는 상관없겠지만, 플라스틱 식용유병은 지금까지 늘 플라스틱용기를 버리는 데에 버렸다.
그렇게 버린 것이 너무 많으니, 무지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다음부터 식용유병은 일반쓰레기에 버리는 걸로!^^
스티로폼 역시 마찬가지!
4) 우선 스티로폼에 붙어있는 라벨이나 테이프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게다가 라면용기나 도시락과 같은 압축, 코팅된 스티로폼용기는 재활용 대상이 아니다.
나는 라면용기는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는데, 그사이 스티로폼 도시락들은 스티로폼 수거함에 배출했었다. ㅠㅠ
모두 잘 몰라서 벌어진 일들이다.
분리배출에 관한 올바른 방법을 잘 검토했었다면 좋았겠다.
공연히 내 부주의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이 수고를 더 했겠다고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다.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사실을 잘 숙지해 분리배출을 잘 해야겠다!^^
참, 이 표에는 기술되어 있지 않은 것 중 시장에서 물건을 담아주는 검정비닐이나 재활용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비닐류는 일반쓰레기봉지에 버려야 한다.
나는 이 사실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은근히 이런 비닐류가 많다는 사실!ㅠㅠ
또 각종용기에 붙어있는 라벨을 제거하기 너무 어렵다.
접착력이 너무 강하거나 품질이 좋지 않아서 잘 떼지지 않을 때가 많은데, 공장에서 제조하는 단계에서 이런 점을 고려해 물건을 생산했으면 좋겠다.
범사회적으로 일반쓰레기를 더 줄이고 분리배출을 좀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