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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정월대보름, 맛있는 말린 나물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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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는 마른 나물을 맛있게 볶고 오곡밥을 해서 꼭 정월 대보름을 챙기셨다.

가을에 말려놓은 나물들이 모두 등장하는 것은 이때이다.


위 사진은 몇 년 전에 내가 차린 '대보름 밥상'이다.

한번 기분을 내 본 것일 뿐, 대보름이라고 해서 특별한 요리를 하지는 않는다.

이때 준비한 나물 반찬은 취나물 빼고, 

시래기볶음과 말린 가지, 말린 호박 나물은 모두 어머니가 가을에 준비해 놓은 걸로 만들었다. 

오곡밥 대신 감자와 은행, 대추 등을 넣고 영양밥을 지었다.


올해는 몇 가지 나물을 해서 정월 대보름을 챙겨볼까?

그러고 보니, 냉동실에 한살림에서 주문해 놓은 말린 호박이 한봉지 있다.^^

말린 호박나물과 함께 시금치라도 데치고, 잡곡을 잔뜩 넣고 밥을 지어야겠다.

이런 나물 반찬과 오곡밥은 대보름 전날 먹는 것이니, 꼭 내일이다.

내일은 부지런을 좀 떨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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