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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제주 삼양동 유적, 제주도 학습여행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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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중, 삼양해수욕장을 가던 길에 우연히 보게 된 삼양동 유적!
나는 해수욕장을 가기에 앞서 이곳부터 들르고 싶었다.
이 유적지는 기원전, 후 1세기 경의 유적지로 230여개의 집자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조개무지, 토기, 고인돌 등의 많은 유적들이 발견되어 당시의 생활상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전시관 안에는 모형을 잘 만들어 놓고 각각의 모형들마다 설명을 자세하게 써놓아서 아이들이 당시 제주도의 생활모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전시가 잘 되어 있어서 안내인이 없어도 이해가 잘 된다.

나는 이렇게 오랜 옛날에도 제주도의 사람들이 문명적인 생활을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본토와 비교해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문명적인 생활모습이다.

이것들은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석기류이다.
맷돌과 대패, 화살촉과 같은 것들이 돌로 만들어졌다.

이건 돌도끼!
도끼가 엄청 튼튼해 보인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답게 전복껍질로 만든 칼이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한편, 토기류도 많이 발견되었다.

예쁘게 잘 만든 토기류들이다.
그들이 얼마나 문화적인 존재인지 알 수 있는 유적들이다.

이곳에서는 옹관묘도 발견되었다.
옹관묘도 보기 좋게 전시를 잘 해놓았다.

전시관 밖에는 또 유적지의 실제 모습을 잘 보존해 놓았다.
이곳은 주거지의 형태를 알 수 있는 흔적이다.
기둥을 꽂아놓았던 흔적들과 집의 틀이 잘 보존되어 있다.

나는 밖의 유적들도 빼놓지 않고 둘러 보았다.
고인돌이 반갑다.
이 고인돌은 이곳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고, 도련동 농지에 있던 것으로 소공원이 조성되면서 그곳 내부에 보관해 놓았다가, 2005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삼양동과 도련동에 있던 고인돌들은 모두 남방식 지석묘 형태이다.

그리고 한켠에는 당시의 주거형태를 그대로 만들어 놓았다.
마을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높게 기둥을 세워져 지은 '고상가옥'이 있는데, 이것은 10~12동 모인 움막집들 가운데 하나가 존재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도 곡식이나 씨앗 등 공동창고 역할을 했던 장소가 아닌가 추측한다고 한다.
이것은 '굴립주주거지'라고 부른다.

움막집도 있다.
움막집들이 훨씬 많은 것을 보아, 이 집들이 주거지의 모습인 것 같다.
나는 상양동 유적을 구경한 것이 무척 좋았다.
제주도에서 살았던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을 잘 배울 수 있었다.
이 유적지에서 특히 재밌었던 것은 출입문 안내문!
제주도 말로 '당기세요', '미세요'를 적어놓았다.
너무 재밌고 인상적이어서 사진에 담았다.
제주도의 특징을 잘 반영해 정성들여 만든 유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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