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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내게 전통 조각보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전통찻집에서 사온 찻잔 받침이다.
나뭇잎과 꼿이 잘 어울려 한 세트로 사온 것인데,
특히 꽃잎 찻잔은 나무의 질도 좋고 조각도 섬세하게 잘 되어있다.
이건 오대산 상원사 안에 있는 전통 찻집에서 산 찻잔 받침들이다.
나이테가 너무 곱고 투박한 것이 내 마음에 쏙 든다.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산 찬잔 받침들!
정리해 놓을 수 있는 통과 한 세트로 원래 6개짜리인데, 나한테는 5개만 있다.
우리나라 전통 찻잔과는 잘 안 어울리고, 여름에 시럽을 탄 시원한 음료를 담은 유리컵과 잘 어울린다.
예전에 국선도를 지도해주신 사범님이 직접 적송을 잘라 만든 차탁이다.
산기슭에 잘리워 뒹굴고 있는 소나무 가지를 주워와서 만드셨다고 했다.
식용유를 발라주니 아주 빛이 곱게 되었다. 이 차탁도 나이테가 너무 멋져 아주 마음에 든다.
이걸 보고 나도 만들어보고 싶어, 프랑스에서 소나무 가지를 주워 톱질을 해보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ㅠㅠ
차탁을 직접 만들기 위해, 톱질을 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아주 귀한 차탁이다.
내가 아주 일상적을 잘 사용하는 연잎받침이다.
접시가 커서 전통 찻잔에도 잘 어울리지만, 서양식 찻잔에도 쓰기가 괜찮다.
식탁 위에 놓고,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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