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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퀼트샵 방문 (안양 퀼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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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퀼트샵을 방문했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뒤로도 여러 달이 지났지만, 이제야 선생님께 안부인사를 드렸다.

마침 필요한 물건도 몇 가지 있어, 겸사겸사 샵을 찾았다.

선생님도, 샵도 여전한 모습이다.


작업대 위에 수년 전 내가 선물로 드린 도토리들이 아직도 매달려 있어 놀랐다.

내가 만들어 준 도토리가 아직도 장식되어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옛날에도 장식되어 있었던 노란색 벽걸이가 그대로 있다.

나도 이 천을 사서 가방이랑 파우치를 정말 많이 만들었었다.

새로운 물건들을 보는 것도 즐거운데, 이렇게 변하지 않은 것을 발견할 때도 좋다. 

이 인형들은 내가 퀼트샵을 다닐 때는 없었던 것들이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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