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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도용 사례모음

티스토리 yisol 블로그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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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입로그에 '수술 상처 드레싱'이라는 키워드가 떴다.

2년전 골절수술을 했을 당시의 드레싱 경험을 포스팅한 것인데, 이 키워드를 유입로그에서 발견한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반가운 마음에 유입로그를 따라 거꾸로 들어가 보았다.

사진들이 주르르 나타났다.

모두 내 포스트의 사진들이다.

그러나 클릭을 해보니, 내 블로그가 아니다.

맨 뒤에 있는 두 장의 사진만 내 블로그 주소가 적혀 있고 나머지들은 다른 두 가지 블로그에 도용되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yisol이라는 닉네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같은 이름의 'yisol' (https://hawaii86.tistory.com)티스토리 블로그이다.

이미지를 따라 들어가보니, 떡하니 제목까지 거의 같은 내 포스트가 등장했다.

사진과 본문내용은 모두 똑같다.

게다가 이 사람은 내 블로그를 그대로 긁어가서 이 글을 업로드한 날짜와 내 닉네임과 카테고리까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이런 식이라면, 로봇이 불법도용 사실을 알아차려서 블로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모양이다.

 

이곳에 있는 전체 글 중 한 두 개를 제외한 16개의 글이 모두 내 글이다.

숫자는 적지만, 전체 포스트의 대부분이 내 글로 채워져 있다.

캡쳐한 이 목록들이 모두 내 글들이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썸네일 사진을 정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썸네일 사진을 정하지 않으면, 도용한 것이 더 감춰지려나?' 잘 모르겠다.

또 어떤 것은 내 포스트의 일부 사진을 편집해서 싣고, 본문내용은 약간 변형해서, 마치 자기 이야기처럼 쓴 것도 있었다.

물론, 이것도 구체적으로 설명을 곁들여 카카오측의 확인을 부탁했고 결과는 도용게시물로 판정나서 삭제를 당했다.

아래는 내가 카카오 고객센터에 삭제를 원하는 게시물을 목록으로 만든 것이다.

카카오 고객센터에 삭제를 요청할 때는 이처럼 원본게시물과 삭제게시물 URL을 한쌍으로 보기 좋게 기록해서 파일로 보내야 한다.

이 부분이 가장 피곤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다.

이렇게 목록을 작성해서 몇가지 신청서류와 함께 신고를 했다.

그러고 얼마 되지 않아서 답장이 왔다.

저작권법에 위배됨을 인정해서 모두 삭제조치했다는 내용이었다.

작성해서 보내는 것이 힘들지, 카카오에서는 너무 빠르게 삭제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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