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집, 부엌 책꽂이에 꽂혀 있는 <파스타>라는 책을 빌려 왔다.
언젠가는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
파스타를 만드는 밀과 우리가 흔히 먹는 밀이 애초부터 종류가 다른 밀이라는 것!
나는 많은 파스타가 노란빛을 띠는 건 밀가루에 계란을 넣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더랬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아예 밀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이다.
파스타를 만드는 밀은 '듀럼밀'이라고 한다.
참고로 다음은 이 책에 실린 '듀럼밀'의 특징이다.
<이 밀은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많아 노란색을 띤다.
그래서 듀럼밀로 만든 건조 파스타는 자연히 노란색이다.
하지만 노란색이 너무 진한 것은 고온 건조시킨, 품질이 좋지 않은 파스타이므로
되도록 밝은 호박색을 띠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p.26
또 알덴테(al dente)란 말은 '이로, 혹은 이에'라고 번역될 수 있는데,
그것은 '씹는 맛이 살아있도록 삶으라'는 말이란다.
한편, 개인적으로는 '베샤멜 소스' 만드는 법을 알게 된 것이 좋았다.
<베샤멜 소스 만드는 법>
-제료: 우유500ml,버터50g, 밀가루50g, 소금, 넛맥가루 약간
1)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다.
2)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넣은 후,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잘 섞고 불에 1분 정도 볶는다. 이때 밀가루가 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3) 불에서 내리고 데운 우유를 부은 후,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잘 섞는다.
4) 다시 불에 올리고 계속 저어주면서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5) 넛맥가루를 약간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p.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