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에는 매년 숲살림 기획전을 하고 있다.
숲살림 기획전에서는 우리가 숲의 나무를 조금이라도 덜 베도록, 자원을 순환하는 실천이 담겨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숲살림 기획전이 펼쳐졌다.
4월 1일부터 31일까지 벌어지는 이 행사를 위해서는 '자원순환카드'가 제공된다.
네가지 아이템의 실천활동을 하면, 스티커가 제공되고, 이 스티커를 다 채우면 폐식용유로 만든 세탁비누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나는 올해는 꼭 이 실천을 성공시키고 싶었다.
가장 먼저, 그 사이 모은 우유곽 10장을 제출했다.
한살림 우유곽을 모아가면, 10장당 휴지 한 롤을 준다.
한살림 우유곽이 아니더라도 다른 우유곽을 가져가도 휴지로 교환 가능하다.
다른 우유곽은 15장당 휴지 한 롤을 교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옷도 기증을 했다.
이 옷들을 팔아서 파키스탄 아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기금을 마련할 거라고 한다.
'우리가 모은 옷이 학교가 됩니다'라고 쓰여 있는 박스에 옷을 담았다.
나는 깨끗하고 좋은 옷을 골라 한보따리 챙겨서 갔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즐겁다.
그러고는 기획전 기간동안 10% 싸게 판매하는 물품들 가운데 휴지도 한박스 샀다.
이런 할인 기간에 휴지를 장만해 놓는 것은 경제적이다.
또 빈병도 몇개 챙겨서 갔다.
이 빈병들은 평소 배송하시는 분께 반납하는 재활용빈병인데, 이날은 이벤트를 위해서 직접 챙겨왔다.
한살림에서는 빈병을 반납하면, 1개당 50원씩 적립을 해준다.
그래서 이날 150원을 적립받았다.
그리고 더불어서 카드의 스티커 네 개를 다~ 붙였다.
위 사진은 스티커를 다 붙인 '자원순환실천카드'의 모습!
그리고 선물로 받은 세탁비누!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다.ㅋㅋ
한살림의 숲살림 기획전은 4월 30일까지 계속 되니, 아직 시간이 많다.
작은 것이라도 참여해서 경제적인 이득도 챙기고 자연살림 실천도 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