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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화이트데이맞이 사탕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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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풀님과 사탕을 사러 간 건 며칠 동안 많은 블로그의 포스팅에 자꾸 사탕이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옛날 어린 시절,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추억의 사탕들 이야기를 했다.

하늘풀님은 딸기맛 젤리와 박하사탕이 좋았다고 했다.

나는 청포도사탕을 생각했다.

그렇게 사탕얘기를 나누던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사탕을 사러가자! 했고, 

서둘러 간 마트에는 사탕들이 그득했다.


그러고보니, 화이트데이가 코앞이다.

친구들에게 줄 사탕을 고르는 초등학생들 틈에 끼어 우리도 사탕을 골랐다.

딸기맛 젤리와 청포도사탕은 찾았는데, 타원형의 하얀색 박하사탕은 없었다.

아쉬운 대로 다른 박하사탕을 골랐는데, 

나는 박하향이 더 짙어 좋다고 하고 하늘풀님은 식감이 영 다르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딸기맛 젤리는 더 맛있는 것 같다고 엄청 즐거워했다.

청포도사탕은 크기며, 맛이 변함없이 그대로다~ ^^

옛날에도 즐기지 않았던 화이트데이를 이렇게 엉겹결에 즐기고 있다. 

사탕처럼 달콤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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