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들은 청계천 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는 우리나라 70년대 생활 모습을 찍은 것이다.
이건 상점에 걸려 있는 설탕이나 고무장갑, 기타 다양한 조미료들이다.
우와~ 과거가 툭~ 튀어나온 듯한 이런 물건을 어디서 구해온 걸까?
너무 재밌다!
이 앉은뱅이 책상은 내게조차 생소하다.
우리 집에서도 어린 시절에는 이런 석유곤로와 양은냄비에 요리를 했다.
옆에 놓여있는 양은 주전자, 요강, 항아리조차 다~ 나도 써본 물건들이다.
항아리는 아직도 저런 모양 아닌가?
어머니 댁에는 아직 저런 항아리들이 많다.
당시 아기들이 먹었던 분유! 나는 다~ 큰 뒤의 일이다!^^
이것들은 나도 많이 아는 것들이다.
바로 이 코코아가루로 핫초코도 정말 많이 타서 마셨다.
중앙에 '파인'이라고 쓰여있는 건 파인애플맛이 나는 쥬스가루가 분명하다.
저런 분말로 된 쥬스가루로 쥬스를 만들어 먹곤 했다.
딸기쥬스, 파인애플 쥬스,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러고 보니, 저건 천연쥬스가 아니고 화학적으로 제조된 분말이 틀림없겠다.ㅠㅠ
몸에 엄청 나빴을 저런 걸 쥬스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던 가난한 시절이었다.
오른쪽에 '트리오'도 보인다.
주방세제의 대명사인 '트리오'상표때문에 아직도 나는 주방세제를 통칭해,
'트리오'라고 부른다.^^
껌들도 익숙하다.ㅋㅋ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 모습을 전체적으로 멀리서 사진에 담았다.
잘 알면서도 익숙해서 재밌는 물건들이 너무 많다.
한참동안 재밌게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왔더니, 문앞에는 '하드' 통이 있다.
이 통은 일명, '하드'라고 불리는 막대아이스크림들이 담겨 있는 아이스박스이다.
다들 추억이 돋는 물건들이다.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모두 엄청 신기하기만 한 물건들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