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냉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살림 옥수수 튀밥 한살림 옥수수 튀밥처럼 맛있는 강냉이가 또 있을까? 어렸을 때, 동네에 뻥튀기 튀기는 아저씨가 오는 날은 마치 동네에 잔치라도 벌어진 듯 즐거웠다.집집마다 말려놓은 옥수수나 누룽지, 딱딱해진 흰떡조차 한 바가지씩 들고 나와 뻥튀기를 튀겨 갔고, 한번씩 "뻥이요!"하는 아저씨의 신호가 들릴라치면, 그 곁에서 멀어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달아났다. 그때, 우리 집은 별달리 튀길 만한 것이 없었다.농사를 짓지 않으니, 옥수수가 있을리도 만무했고 떡은 할머니 댁에서 한주먹 얻어 왔으니, 말라 뒹글고 있는 떡도 없었다.게다가 아이들이 다섯명이나 되니, 누릉지가 생겨도 밥을 푸는 곁에서 참새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나눠줘도 한조각밖에 맛볼수 없는 형편이니, 말릴 누릉리가 있을 턱도 없었다. 뭐든 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