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학로 '마르쉐'의 내일학교 달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한 켠에 장이 서는 줄은 몰랐다.며칠 전 대학로에 나갔다가 우연히 만난 '마르쉐'라는 장은 매달 둘째 주 일요일마다 선다고 한다. 식당가기 위해 그 장을 가로질러 가다가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바로 이 달걀이었다.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한 이 달걀들을 발견하자마자, 나는 사진부터 찍었다. 배가 고프니, 밥먹고 와서 구경하자고 친구와 약속을 한 것이 채 30초 전이었을까?나는 그 약속은 저 멀리 바로 치우고, 귀여운 달걀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달걀에만 감탄하는 나를 지켜보던 분이, "우리 고추들도 찍어주세요!" 하신다. 농사를 지으시는 분에게는 달걀이나 고추나 다 똑같이 어여뿐 자식 같을 테니, 그 마음이 절로 이해가 가서 나는 웃으며 바로 고추들도 찍었다. 이 농산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