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성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바라 성녀를 만나러 가는길 브르타뉴 내륙, 깊숙히 자리한 ‘몽타뉴 누와르’는 유명한 산악지역이다. 몇박며칠, 잠을 자면서까지 여행하기 힘든 그 지역을 굳이 찾아간 것은 ‘생트-바르브 예배당’(La chapelle Sainte-Barbe)을 보기 위해서였다. '바르브'는 서양 여성들의 이름으로 유명한 '바바라'의 변형된 형태다. 이곳에 꼭 가보고 싶었던 것은 프랑스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독특한 건축양식의 예배당 사진을 관광책자에서 처음 보았을 때였다. 게다가 이곳은 매년, 브르타뉴에서도 유명한 참회축제가 열리는 곳이라고 했다. 이러한 이유로 '생트-바르브 예배당'은 무척이나 신비스럽게 생각되었다. 참회축체는 일정상 구경을 가지 못했지만, 여름에만 개방한다는 예배당은 며칠 잡으면 못가란 법은 없어보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