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쯔(Bruz)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 브뤼쯔(Bruz), 폭격의 상흔을 간직한 도시 렌에서 시내버스로도 갈 수 있는 ‘브뤼쯔’(Bruz)를 간 건 꼭 그 도시를 방문하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브뤼쯔 옆, ‘보엘’이라는 작은 마을에 존재하는 물레방아와 넓게 흐르는 빌렌느강을 구경하고 싶어서 잠깐 거치게 된 곳이 브뤼쯔였다. 그럼에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니, 그냥 지나쳐갈 수는 없었다. 버스에서 내려 관광안내소를 들러 도시의 구경거리가 표시된 지도와 역사가 소개되어 있는 자료를 받아왔다. 실제로 이 곳을 오기 전부터 브뤼쯔 시내에 있는 성당은 ‘20세기 현대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특색있는 건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터라, 나는 브뤼쯔 성당을 꼭 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면서도 ‘브르타뉴 대부분의 마을에 있는 고딕풍의 중세성당이 아니라, 왜 20세기 성당이지?’하는 의문에는 해답을 찾지 못하.. 더보기 이전 1 다음